금강산유상록(金剛山遊上錄)
「금강산유상록」은 한글로 씌여진 작자 미상의 금강산 기행기록이다. 금강산 유람기는 수없이 많으나 이 작품과 같이 흥미 본위로 기록하여 책으로 만든 것도 드물다. 이 책의 줄거리는 병자 춘삼월 이십 사일에 서너 명이 금강산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산의 입구에 있는 장안사를 시작으로 만폭동, 보덕암, 마하연, 정쇄암을 구경하고, 낙파라는 노승도 만났다. 또한 백운대, 영원암, 유점사, 만물초 등을 구경하고, 사월 십육일에 집으로 돌아왔다는 내용이다. 「금강산유상록」은 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